[앵커]
오늘(20일) 오전 서울 역삼동에 있는 건물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인근 건물에서도 불이 나, 1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지는 등 모두 19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최승훈 기자!
[기자]
서울 역삼동 화재 현장입니다.
[앵커]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제 뒤로 노란색 통제선이 쳐있고, 경찰과 소방 당국이 도로를 막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불이 난 건물은 유리창 곳곳이 깨져있고, 건물 구조물들이 엿가락처럼 휘어진 모습입니다.
이곳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전 11시 55분쯤입니다.
소방 당국은 신고 10분 만인 낮 12시쯤 담당 소방서 인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당 건물은 지상 7층, 지하 2층 규모로, 불이 난 곳은 이곳 건물 3층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화재가 방화일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는데, 불을 모두 끄는 대로 화재 원인 등을 파악하기 위한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앵커]
건물 안에 고립된 인원들도 있었을 것 같은데, YTN에 제보도 잇따랐다고요?
[기자]
제 뒤로 보이는 유리 창문을 통해 소방 당국은 인명 구조 활동을 벌였습니다.
저희 YTN에도 당시 긴급한 상황이 담긴 여러 제보가 잇따랐습니다.
사다리차를 타고 두 사람이 위태롭게 건물에서 내려오고, 소방대원들이 다급하게 두 사람에게 무언가를 소리칩니다.
그 위로 물을 뿌리는 소방대원들은 안에 추가로 고립된 인원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건물 내부에 근무 중이던 사람들이 있어 다수의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데, 소방 당국은 추가로 고립된 인원은 없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과 만난 목격자 1명은 당시 건물 안에 있던 사람이 대피하기 위해 골프채로 유리창을 깨는 모습을 목격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앵커]
사람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라 큰 피해가 우려되는데, 현재 인명 피해는 어떻습니까?
[기자]
이 불로 30대 여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고, 현재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중상자 1명 경상자 9명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현재까지 추가로 고립된 인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최종 인명 검색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불이 난 건물 3층은 특허법인 건물인 것으로 파악됐는데, 현재까지 발생한 부상자들이 이곳 근무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최 기자가 있는 곳 인근에서도 화재가 잇따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낮 12시쯤 이곳에서 300m가량 떨어진 건물 4층에서도 불이 났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건물에서 난 불로도 8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도 파악됐습니다.
다만 소방 당국은 현재까지 두 화재 간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곳 불은 35분 만에 꺼졌는데, 소방 당국은 남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등을 종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역삼동 화재 현장에서 YTN 최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이승창 한상원 이율공
영상편집 : 이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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