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방화 혐의 70대 "특허법인이 사기"...4년 전에도 휘발유 난동

2026.10.20 오후 10:53
[앵커]
대낮에 서울 강남에 있는 빌딩에 불을 지른 건 70대 남성이었습니다.

4시간 만에 체포된 이 남성은 특허 법인에 사기를 당해 범행했다고 주장했는데, 4년 전에도 같은 건물에 불을 지르려다가 붙잡혀 구속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정 옷을 입고 마스크를 쓴 남성이 경찰차에서 내립니다.

서울 역삼동 건물 두 곳에 잇따라 불을 지른 70대 남성 A 씨의 모습입니다.

A 씨는 특허 법무법인에 사기를 당해서 범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역삼동 연쇄 방화 피의자 : (왜 불 질렀습니까?) 사기 쳐서요. (누가 사기를 쳤습니까?) 특허 대응, 특허 법무법인에서.]

A 씨는 서울 역삼동 건물 두 곳에 불을 질러 10여 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모두 특허 법무법인 사무실이 있는 곳으로 파악됐습니다.

건물에 불을 지르고 도주했던 A 씨는 4시간 만에 서울 동묘앞역 근처에서 체포됐습니다.

검거에는 서울 31개 경찰서가 총동원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4년 전에도 같은 건물에 찾아가 불을 지르려고 시도했다가 구속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때는 특허 출원을 의뢰한 후 종이 등록증을 발급해달라고 요구했지만, 거절당하자 휘발유 난동을 계획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이번에도 같은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건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YTN 정영수입니다.

영상기자 : 박진우
영상편집 : 김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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