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화로 불이 난 서울 역삼동 건물의 내부 영상을 YTN 취재진이 단독으로 확보했습니다.
대부분이 시커멓게 그을렸고 엘리베이터 입구에서부터 인화성 물질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허연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손전등으로 내부를 비추자 온통 시커멓게 그을린 벽과 바닥이 드러납니다.
천장 마감재도 곳곳이 뜯겨 나갔습니다.
창가에 있는 사무실 한 곳은 어떤 물건이 있었는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잿더미가 됐습니다.
70대 남성 A 씨가 불을 지른 서울 역삼동 건물 내부 모습입니다.
[유대규 / 화재 복구 전문 업체 대표 : 전체적으로 전소고요. 전소로 보이고….]
내부를 확인한 화재 복구 전문가는 엘리베이터 입구에서부터 인화성 물질이 뿌려져 폭발한 흔적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대규 / 화재 복구 전문 업체 대표 : 입구부터 엘리베이터 입구에 시너를 뿌린 자국이 있고요. 폭발 자국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거는 방화 자국 같습니다.]
입구 쪽에서부터 불이 시작해 순식간에 확산하면서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은 대피할 동선을 찾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건물에서만 11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고 일부 시민들은 화마를 피하기 위해 창문을 넘어 필사의 탈출을 해야 했습니다.
YTN 허연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화면제공 : 화재복구전문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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