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남 구룡마을에서 큰불...소방, 대응 2단계 총력

2026.10.27 오후 07:54
멀리서부터 피어 오르는 흰 연기…시뻘건 불길 계속
화재 여파로 도로 막히면서 도보로 이동해
화재 현장으로 소방대원 투입 계속…경찰 통제도
[앵커]
서울 강남에 있는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에 오늘 오후 큰불이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까지 발령해 총력 진압을 하고 있지만,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최승훈 기자!

[기자]
구룡마을 화재 현장입니다.

[앵커]
지금 현지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흰 연기가 하늘을 가득 메웠고, 현장에서 시뻘건 불길이 계속해서 솟구치고 있습니다.

도착하기 전 멀리 하늘에서도 계속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보였는데, 가까이오니 무언가 폭발하는 소리도 함께 들리고 있습니다.

또 화재 진압이 길어지는 탓에 현장에서는 매캐한 냄새도 가득합니다.

저희 취재진도 이쪽에 도착하기 위해 차량을 이용했지만 퇴근길과 화재 여파로 길이 막히면서 1km가량을 도보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소방 대원들은 화재 현장으로 계속해서 투입되고 있고 경찰들도 현장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앵커]
소방 대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구룡마을 2단지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후 3시 49분쯤입니다.

불이 크다고 판단한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이후 불이 3단지까지 연소 확대되며 오후 4시 20분에는 대응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또 소방 헬기 6대도 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구룡마을에는 목조건물과 비닐하우스 등 가연물질이 많고, 주변 용수가 부족해 소방 당국이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 당국은 조금 전 브리핑에서 소방차에 설치된 방수포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는데, 연소 확대는 계속해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화재 여파로 대모지하차도 옆 구룡마을 진입로 접근도 완전히 통제됐습니다.

[앵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 현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현재까지 다친 사람 사람이나 실종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불이 난 구룡마을 2지구와 그 근처 판자촌에 살고 있는주민들을 포함해, 지금까지 대피한 사람은 39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 당국 등 유관 기관은 마을 주민들에게 계속해서 연락을 시도하며 주민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강남구청과 SH공사는 주민들에게 개별적으로 임시 숙소를 제공하는 등이재민들을 위한 대피소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구룡마을 화재 현장에서 YTN 최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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