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남 구룡마을에서 큰불...7단지 연소확대 진행 중

2026.10.27 오후 08:26
[앵커]
서울 강남에 있는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에 오늘 오후 큰불이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까지 발령해 총력 진압을 하고 있지만, 불길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최승훈 기자!

[기자]
구룡마을 화재 현장입니다.

[앵커]
지금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오후 4시쯤 시작된 불은 저녁인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는데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시뻘건 불길이 점점 더 커지는 모습입니다.

도착하기 전 멀리서도 흰 연기가 하늘을 가득 메웠는데, 가까이 오니 무언가 폭발하는 소리도 연이어서 들리고 있습니다.

화재 진압이 길어지는 탓에 현장에서는 매캐한 냄새도 가득합니다. 취재진도 차량을 이용해 접근을 시도했지만, 퇴근길과 화재 여파로 길이 막혀 2㎞가량을도보로 이동했어야 했습니다.

소방 대원들은 화재 현장으로 계속해서 투입되고 있고 경찰들도 현장 통제하고 있습니다.

[앵커]
소방 대응도 전해주시죠.

[기자]
구룡마을 2단지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후 3시 49분쯤입니다.

불이 크다고 판단한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이후 불이 3단지까지 연소 확대되며 오후 4시 20분에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또 소방 헬기 6대도 동원해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구룡마을에는 목조건물과 비닐하우스 등 가연물질이 많고, 주변 용수가 부족해 소방당국이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보입니다.

소방 당국은 조금 전 브리핑에서 소방차에 설치된 방수포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는데, 현재 7단지까지 연소확대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화재 여파로 대모지하차도 옆 구룡마을 진입로 접근도 완전히 통제됐는데, 퇴근길과 맞물리며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앵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 현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현재까지 다친 사람이나 실종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불이 난 구룡마을 2지구와 그 근처 판자촌에 살고 있는 주민들을 포함해, 현재까지 스스로 대피한 사람은 39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 당국 등 유관 기관은마을 주민들에게 계속해서 연락을 시도하며 주민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강남구청과 SH공사는 주민들에게 개별적으로 임시 숙소를 제공하는 등이재민들을 위한 대피소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구룡마을 화재 현장에서 YTN 최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우영택 한상원
영상편집 : 전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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