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전 타이어 판매점 화재...검은 연기 확산에 긴급 재난문자 [2PM]

2026.10.30 오후 01:46
■ 진행 : 이승민 앵커, 박석원 앵커
■ 전화연결 : 이영주 경일대학교 소방방재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영주 경일대학교 소방방재학부 교수와 화재 상황 조금 더 짚어보겠습니다. 교수님, 연결돼 있으시죠?

[이영주]
안녕하십니까?

[앵커]
저희가 화면을 뒤로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마는 검은 연기가 상당히 많이 났고요. 화재가 규모가 컸습니다. 타이어 판매점 화재는 특히 더 진화에 어렵다고 하는데 왜 그런 걸까요?

[이영주]
타이어라고 하는 건 우리가 알고 있는 대로 합성고무, 천연고무로 이루어졌지만 그 안에 여러 가지 재질들이 같이 복합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화재 시에 사실 이것 자체가 타는 가연성, 한마디로 열량도 굉장히 강하기도 하지만 여러 가지 유독성, 검은 연기들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하중도 크고 대피가 굉장히 어려운 이런 상황들이 이어져서 타이어 공장 화재는 상당히 심각한 화재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앵커]
불길이 상당히 거셌다고 앞서 취재기자 통해서 이야기를 들었는데 왜 이렇게 불길이 거셌고 확산도 빨랐을까요?

[이영주]
기본적으로 타이어 판매점이기는 한데요. 타이어 판매점 같은 경우 저희가 길 가다가 자주 접하게 되는데 타이어 자체를 많이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 기본적으로 가연물이 굉장히 많았다고 하는 분들, 이 부분이 화재가 커진 이유고요. 또 하나는 아직까지 확인은 안 됐습니다마는 최초에 왜 불이 났는지 또 불이 났을 때 불이 남과 동시에 바로 화재가 커졌는지 이런 부분들도 규명돼야 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어쨌든 이번 화재 현장 같은 경우는 화재가 굉장히 커지는 상황이 빨랐고 그렇기 때문에 주변에 6층 건물이라든가 주변에 일반 가옥들까지 연소 확대가 발생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발생 직후에 대응 1단계로 바로 상향해서 적극적인 진압, 인력과 장비를 투입한 그런 상황이다, 이렇게 보겠습니다.

[앵커]
물론 화재 원인을 밝혀야겠습니다마는 어쨌든 지금 불이 오후 1시 30분에 초진이 됐다고 소방당국이 밝혀서 그나마 좀 다행이기는 합니다마는 앞서 저희 취재기자가 전할 때 마스크를 써도 타는 냄새가 상당히 심하다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앞서 유독성 문제도 짚어주셨는데 주변에 화재 때문에 유해물질이 발생하고 또 주변 시민들에게도 인체에 유해한 부분들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영주]
맞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굉장히 많은 농연들이 발생했고 그 지역 주변으로 굉장히 많이 연기들이 흩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화재가 진압된다 하더라도 당분간은 영향권 안에 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은데요. 실제로 3년 전에 화재 발생했었던 대전 한국타이어공장 화재 같은 경우는 대로 건너편 혹은 인근 마을까지 연기가 확대되면서 수주 이상 피해를 입거나 주민들이 고통을 받은 사례들도 있거든요. 그래서 화재는 진압이 됐고 이미 초진이 됐기 때문에 두세 시간 안에 완진된다 하더라도 당장 오늘 혹은 2~3일 사이에는 그 주변분들은 연기가 계속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외출도 삼가해 주실 필요도 있고 환기도 자제하실 필요도 있고 또 마셨을 때 이상 증상에 대한 부분도 이상하다고 한다면 바로 진료를 받으셔서 보상이나 이런 부분들 관리를 받으셔야 하는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 보시는 것처럼 단순히 불길만 거센 게 아니라 검은 연기들도 굉장히 많이 나고 있거든요. 주변에 주민분들 대처하는 것도 그냥 단순히 불길에 대처하는 것 말고도 유해물질에 대처하는 방법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이영주]
말씀드린 대로 연기 자체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들을 최대한 차단하시는 게 안전할 수 있기 때문에 아마도 재난문자로 창문들을 닫으시라, 이렇게 문자가 나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창문을 가급적 잘 닫으시고 에어컨이라든지 공기청정기라든지 외부 공기를 안쪽으로 들여오는 기기들 같은 경우에 하루이틀 정도는 꺼두시는 게 오히려 조금 더 나을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또 한편으로는 외출하실 때도 사실 방진마스크라든지 일반 마스크를 착용하셔서 유해물질들이 호흡기로 직접 침투하는 것을 최소화하시는 것이 조금 더 안전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치명성이 높거나 이런 연기들은 아니거든요. 왜냐하면 주변으로 퍼지면서 희석이 되기 때문에 당장 바로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지만 말씀드린 대로 연소 생성물들, 이런 것들이 많은 호흡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쌓이면 건강에 이상이 있을 수 있으니까 이런 상황들 유념하시면서 조금이라도 기침이라든지 가슴 답답함이라든지 이런 것들 느끼신다면 바로 의료기관에 가서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치명성이 바로 영향을 주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오늘 화재가 진화된다 하더라도 또 상당 시간 동안에는 환기 자제 그리고 마스크도 착용을 필수로 하시는 게 좋을 것 같고 신경을 쓰셔야 될 것 같은 상황입니다. 그런데 도심부에 보면 타이어, 또는 자동차 부품을 다량으로 보관하는 시설들에서 이렇게 화재가 날 경우에 대비해서 뭔가 다른 소방 대비를 해야 되는 부분이 있을까요?

[이영주]
타이어는 말씀드린 대로 가연성이 굉장히 높고 양 자체가 대부분 가게마다 엄청난 많은 양의 타이어들을 쌓아놓고 보관하고 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이런 점포들이 사실 소규모다 보니까 소방시설 입장에서는 대부분 제외돼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건물 자체적으로 화재를 진압하거나 또는 이런 것에 대비할 수 있는 설비들이 부족한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사실 시설들로 안전하게 하라고 하는 것들은 상당히 어려운 부분인데요. 다만 타이어 판매점에는 가연성이 높은 물질이 많다고 한다면 이런 것들을 적체하거나 보관하는 과정에서 너무 많은 양을 한꺼번에 두지 않는다든지 혹은 쌓아두더라도 일정 간격 이상 이격시켜서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이런 것들이 연속적으로 타면서 위험해지는 상황이 안 되게끔 하는 것들, 이런 것들도 신경을 써야 될 상황이 아닌가 싶고요. 주변에 가까이 인접 건축물이나 집들이 있는 경우에는 오히려 화재가 발생했을 때 주변으로 확대되지 않게끔, 그래서 점포의 외장재나 이런 것들을 가연성이 적은 것들, 또 그쪽으로 창문이 나 있다면 창문을 막아서 화재가 개구부를 통해서 화재가 옆건물로 옮겨오는 것들을 차단하는 이런 정도는 갖춰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대전 도심 타이어 판매점에서 큰 불이 났는데 조금 전인 1시 30분에 초진이 됐고요. 관련 내용 지금까지 이영주 경일대학교 소방방재학부 교수와 함께 살펴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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