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천헌금 등 13가지 비위 의혹을 받는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경찰에 8번째로 소환됐습니다.
최근 주요 참고인 회유 의혹까지 불거진 가운데 경찰 단계에서 1년을 끌어온 수사 결론이 주목됩니다.
김혜린 기자입니다.
[기자]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지난 4월에 이어 반년 만에 다시 경찰에 불려 나왔습니다.
무려 8번째 소환 조사로, 김 의원은 조속한 수사 마무리를 촉구했습니다.
[김병기 / 무소속 국회의원 : 수차례에 걸쳐 수사를 조기에 종결시켜줄 것을 탄원하기도 했습니다. 누가 봐도 악의와 거짓으로 점철된 고발이기 때문입니다.]
앞서 경찰은 차남의 편입·취업 청탁 의혹과 강선우 의원의 공천헌금 수수 정황을 묵인한 혐의 등으로 김 의원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신병 구속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단 검사 판단에 따라 보완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이 공천헌금 3천만 원을 받았단 혐의와 관련해 가짜 사실확인서를 쓰도록 주요 참고인을 회유하고, 변호사를 붙여 조사 내용을 빼내려 했단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김 의원은 그러나, 이 역시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병기 / 무소속 국회의원 : 그것은 참고인들이 오히려 증거를 왜곡한 거라고 생각하고요.]
영장 반려 50일 만에 이뤄진 사실상 마지막 대면 조사에서, 경찰은 13가지 비위 의혹에 더해 증거 인멸과 참고인 회유 시도가 있었는지 집중 추궁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 의원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1년 넘게 수사가 이어진 가운데, 경찰 수사심의위원회도 수사 마무리를 권고한 만큼 경찰의 최종 판단에 관심이 쏠립니다.
YTN 김혜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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