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재 휩쓸고 간 구룡마을...이재민들은 대피소 생활

2026.11.01 오후 01:52
[앵커]
큰불이 난 후 첫 주말을 맞은 구룡마을은 여전히 화재의 흔적이 역력합니다.

이재민들은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추위만 겨우 피한 채 집을 잃은 속상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영수 기자!

[기자]
네,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입니다.

[앵커]
불이 난 후 첫 주말을 보냈는데, 구룡마을 상황은 어떻죠?

[기자]
한때 집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던 구룡마을 2지구는 새까맣게 그을려 형체도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바닥에서는 여전히 매캐한 냄새가 올라오고, 경찰 통제선이 쳐 있는 등 화재 흔적이 여전합니다.

오전에 비가 온 탓인지 화재 현장 근처에는 주민들 발길은 뜸해졌습니다.

앞서 불이 난 이곳 구룡마을에서 두 차례 합동감식이 이뤄졌습니다.

지난 감식에서는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구들을 특정하고 정확한 발화지점을 찾는 데 주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내일 오전에도 3차 합동감식에 나선 뒤, 현장 증거물을 토대로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파악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대피소에 있는 주민들은 어떻게 생활하고 있나요?

[기자]
이재민 백여 명은 제대로 옷가지도 챙겨 나오지 못하고 중학교와 인근 숙박시설 등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겨우 추위는 피했지만 집을 잃은 안타까움에 속상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저희가 만나본 이재민 얘기 들어보시죠.

[구룡마을 2지구 주민 : 다 탄 거지. 다 타고 뭐 물건 하나 갖고 나온 것도 없고….]

당장 근처 중학교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도 학교 운영 때문에 오후면 철거하고 주민들은 인근 숙박시설로 다시 거처를 옮겨야 합니다.

그마저도 서울시가 대피소 운영을 지원할 수 있는 기한은 내일까지입니다.

서울시와 강남구청은 추가 지원을 검토하겠다면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행정안전부에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YTN 정영수입니다.

영상기자 : 윤소정
영상편집 : 신수정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