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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티슈 껍질 삼킨 아기...순찰차 앞 '모세의 기적'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6.11.03 오후 06:28
물티슈 껍질이 목에 걸린 생후 7개월 영아를 구급차 대신 경찰 순찰차로 긴급 이송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지난달 3일 오후, 서울의 한 소방서 앞입니다.

한 부모가 아이를 안은 채 초조하게 서 있는데요.

부모는 "아이의 목에 물티슈 껍질이 걸렸다. 응급실에 빨리 가야 할 것 같다"고 소방서를 찾았지만 즉시 출동할 수 있는 구급차가 없었습니다.

소방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은 경찰은 근처 파출소 순찰차 두 대를 빠르게 출동시켰고, 순찰차 한 대에 아이와 보호자를 태우고, 다른 순찰차는 먼저 출발하여 인근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이날은 주말인 데다 인근 지역 축제까지 열려 도로의 교통 체증이 발생한 상황이었습니다.

긴급 이송에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사이렌을 울리며 달리는 순찰차를 발견한 시민들이 하나둘 길을 터주기 시작했습니다. 이른바 도로 위 '모세의 기적'이 펼쳐졌는데요.

경찰은 시민들의 협조 속에 아이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었습니다.

병원에서 진료받은 아이는 부모와 함께 무사히 귀가했고요. 이후 부모는 도움을 준 파출소를 찾아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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