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스토킹 살인에 차량 돌진까지...사건·사고 잇달아

2026.11.06 오후 04:48
■ 진행 : 이정섭 앵커
■ 출연 : 김다현 사회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스토킹으로 전자발찌를 착용한 이력이 있는 60대가 전 연인을 살해한 혐의로 어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하남시에서는 음주운전 차량이 식당으로 돌진하는 아찔한 사고도 있었는데요. 사건사고 소식 사회부 김다현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속보로도 전해 드리기는 했는데 은평구에서 발생한 스토킹 살인사건의 개요부터 정리를 해 볼까요?

[기자]
경찰은 어제 살인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A 씨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조금 전 속보로도 전해 드렸지만 오늘 경찰이 A씨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A 씨는 어제 아침 6시쯤 서울 불광동에 있는 다세대주택에서 전 연인이었던 7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여성 가족의 실종신고를 받은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정보 등을 토대로 A 씨가 사는 다세대주택으로 출동을 했습니다. 경찰은 주택 내부에서 숨진 여성을 발견했고 의식불명 상태인 A 씨를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앵커]
그런데 피해자가 숨지기 전 이 남성을 여러 차례 스토킹으로 신고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 여성이 지난 2024년 9월부터 숨지기 전까지 모두 4차례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2024년과 올해 6월에는 사귀던 남자가 자신을 쫓아다닌다, 이런 취지의 신고가 접수됐고요. 일주일 정도 지나서 또 신고가 접수됐는데 이번에는 "남자친구가 직장 근처 찾아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말씀드린 것처럼 수차례 신고가 반복됐는데 경찰은 그래서 A씨에게 잠정조치를 내렸습니다. 그러니까 피해자에게 100m 이내에 접근하지 말라, 이렇게 명령을 내린 겁니다. 그리고 지난 7월 "전 애인이 집까지 따라왔다" 취지로 다시 한 번 신고가 접수된 바 있습니다.

[앵커]
전해 주신 대로무려 4번이나 신고가 접수된 건데경찰은 어떻게 대응했나요?

[기자]
7월 신고에 경찰은 조금 더 적극적인 조치를 했습니다. 바로 남성을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모두 4차례 신고가 접수된 데다 A 씨가 잠정조치를 위반한 것까지 고려한 건데요. 그래서 스토킹처벌법 위반, 여기에 절도 폭행 혐의까지 포함해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공소청 판단은 좀 달랐습니다. 검사는 A 씨가 폐암 4기 판정을 받아 기대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고, 일부 범죄 사실에 대해선 보완수사가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앵커]
검사가 영장을 청구하지 않으면 신병을 풀어줘야 하는 건데, 이후 조치는 어땠습니까?

[기자]
그래서 경찰이 법원에 더 높은 단계의 잠정조치를 신청했습니다. A씨는 그래서 7월 23일부터 8월 22일까지 한 달 동안에 구치소에 유치가 됐습니다. 또 석방 이후부터 지난달 22일까지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부착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어제가 4일이니까, 전자장치 부착이 종료되고 2주 만에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건데요. 여성이 스토킹 신고를 4차례나 했고, 남성이 전자장치를 부착한 이력이 있다는 점에서 현행 제도에 대해 아쉽다고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경기 하남시 식당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사고도 살펴보겠는데요. 어떻게 된 건가요?

[기자]
어제 새벽 3시쯤 경기 하남시 덕풍동에 있는 상가 1층 식당으로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혹시 영상이 준비돼 있으면 함께 보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영상이 재생이 되고 있는데요. 보시면 음주운전 차량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상가 식당으로 돌진을 하는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차량 운전자인 40대 남성은 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입건이 됐습니다. 경찰에 확인해 봤더니 정식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운전자는 면허취소수준 만취 상태로 돌진한 뒤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고 현장을 빠져나간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새벽 5시쯤 식당 주인 신고 받은 경찰은 1시간 만에 운전자의 주거지에서 검거에 성공했습니다. 영업 시간대가 아니어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합니다.

[앵커]
인명 피해가 없어서 다행인데 식당에는 피해가 막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경우 배상은 어떻게 이뤄지나요?

[기자]
그래서 제가 몇 명의 법률전문가를 취재했습니다. 운전자가 자동차보험 가입되어 있더라도 음주운전을 했다면 보험을 적용받기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단 보험사가 피해자 측에 보험금을 지급하고, 운전자에게 그 비용을 사후에 청구하게 되는 건데요. 다만 피해자 측이 배상액에 만족하지 않으면 민사 소송으로 이어질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리 기간 영업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손실에 대해 법정에서 따질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만약 저 상가 측이 임차인이라면, 일단 건물주에게 수리를 요구하고 건물주가 운전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향이 될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앵커]
배상이 어려워 보이는데요. 끝으로, 간밤에 교통사고가 있었다고요. 짚어주시죠.

[기자]
이 내용은 그림을 보면서 함께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그림이 지금 나왔는데요. 저희가 확보한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정차 중인 차량 위로 무언가 우수수 떨어져 내리는데요. 바로 옆 택시에서도 놀란 사람이 빠져나오는 모습이 조금 전 영상으로 재생됐습니다. 어제저녁 7시쯤 경기 안양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평촌고가교 위를 달리던 덤프트럭이 방음벽과 승용차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산산조각이 난 방음벽이 추락을 했습니다. 그래서 택시 운전자와 승객이 다쳤고, 60대 트럭 운전자도 골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앵커]
굉장히 큰 사고였네요. 지금까지 사회부 김다현 기자와 각종 사건, 사고 소식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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