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시아 최고대작 영화 '적벽'제작 시작

2007.05.11 오전 05:50
[앵커 멘트]

내년에 열릴 베이징 올림픽을 겨냥해 제작비만 7백억 원 가까이 투입된 대작영화 '적벽'이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이 영화의 제작에는 특히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고전소설 삼국지 가운데 가장 치열했던 전투로 꼽히는 적벽 대전을 소재로 한 영화 '적벽'입니다.

제작비만 7백억 원 가까이 투입돼 역대 아시아 영화 가운데 제일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특히 미국에서 성공한 중국 감독 우위썬이 메가폰을 잡아 할리우드의 대작 영화들과 경쟁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우위썬, 영화감독]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 영화가 매우 훌륭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주유 역의 량차오웨이와 제갈량 역의 진청우 등 대표적인 중국 배우들이 캐스팅됐습니다.

이 영화에는 우리나라의 제작사도 10.5%의 투자 지분을 확보했습니다.

또 일본과 타이완의 투자회사도 참여해 아시아가 함께 만드는 영화가 됐습니다.

[인터뷰:김태성, 쇼박스 홍보부장]
"삼국지라는 아시아적 소재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잘 알려진 우위썬 감독이 제작해 세계 시장에서 흥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작 전부터 호응도 뜨거워 이미 아시아와 유럽 지역에서 제작비의 90% 가량 우선판매가 이뤄졌습니다.

[기자]
영화 '적벽'은 내년 베이징 올림픽 개막에 맞춰 아시아 지역에서 우선 개봉될 예정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류재복[jaebog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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