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딸을 24년간 지하실에 감금한 채 성폭행한 오스트리아인 요제프 프리츨이 그동안의 태도를 바꿔 자신의 모든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74살인 프리츨은 사흘째 공판에서 딸의 증언에 영향을 받은 듯 자신의 병적 행동에 따른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프리츨은 자신의 딸을 24년 동안 특수 보안장치로 외부와 격리된 자신의 집 지하에 감금한 채 성폭행해 7명의 자녀까지 낳았습니다.
프리츨은 당초 강간, 근친상간, 감금, 강압행위 등의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하고 과실치사, 노예 혐의는 부인해왔습니다.
오스트리아 법률상 강간 등은 최고 징역 15년형, 과실치사는 최고 종신형에 처해집니다.
검찰은 프리츨이 1996년 자신의 딸과의 사이에서 출생한 아이에게 필요한 의학적 조치를 취하지 않아 목숨을 잃었기 때문에 과실치사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지만 프리츨은 아이가 죽은 상태로 태어나 지하 보일러실에서 태웠다고 반박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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