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국 금융시스템 개혁안 마련

2009.03.19 오전 02:02
영국 정부가 금융 위기 재발을 막기 위한 금융시스템 개혁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영국 금융감독청의 로드 터너 의장은 호황기에 은행들이 너무 많은 대출을 하지 않도록 제한하고 헤지 펀드를 보다 강도높게 규제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개혁방안에 따르면 경기가 좋을 때 은행들은 미래 손실에 대비해 적립금을 더 쌓아둬야 하고 현금이나 유동성 투자도 일정부분 늘려야 합니다.

헤지펀드 같은 그동안 규제를 받지 않았던 부문도 앞으로는 금융 당국에 성과를 정기적으로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또 최근 구제금융을 받은 은행들이 막대한 보너스를 지급해 물의를 빚은 것과 관련해 보너스를 포함한 임금체계를 금융기관에 과도한 부담이 되지 않도록 설계하도록 하는 내용도 들어있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최근 주요 20개국, G20 재무장관들이 합의한 내용도 상당부분 반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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