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뮤즈의 두상' 552억 원 최고가 낙찰

2009.12.10 오전 08:50
[앵커멘트]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함께 르네상스 예술의 3대 거장으로 꼽히는 라파엘로의 드로잉이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서 우리 돈으로 550억여 원에 낙찰됐습니다.

종이에 그려진 드로잉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는데요.

어떤 그림이길래 그렇게 높은 가격에 팔렸을까요, 함께 보시죠.

[리포트]

현지시각으로 지난 8일 밤 영국 런던의 크리스티 경매장입니다.

라파엘로의 드로잉 한 점이 경매에 올랐는데요.

'뮤즈의 두상'이라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당초 1,200만 파운드에서 1,600만 파운드 사이, 그러니까 우리 돈으로 약 250억여 원에 팔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보다 두배를 훨씬 넘는 2,920만 파운드에 낙찰됐습니다.

그림을 산 사람은 익명의 전화 응찰자였는데요.

종이에 그린 드로잉 경매 사상 최고가를 받은 이 그림은, 라파엘로가 지난 1508년 바티칸에서 프레스코 화법으로 그린 4개의 습작 가운데 하나입니다.

언뜻 보기에는 그처럼 거액의 가치가 있어보이지는 않는데요.

17세기에 제작돼 최근 40년 동안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었던 렘브란트의 반신 초상화보다도 높은 가격에 낙찰돼 화제가 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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