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 타임스퀘어서 차량 폭발 기도 적발

2010.05.02 오후 05:03
미국 뉴욕의 중심부인 타임스퀘어에서 차량 폭탄 테러 시도가 있었지만 미수에 그쳤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토요일 밤 허위 번호판을 단 밴 한대가 타임스퀘어 부근 도로에 멈춰 선 뒤 차량에 연기가 나는 상태에서 운전자가 달아나자 경찰은 즉각 연결 도로의 차량 통행을 막고 부근 건물에 있던 수천 명을 대피시켰습니다.

경찰은 폭발물 탐지 로봇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여 차량안에서 프로판가스 탱크 3개와 타이머 장치, 그리고 화약가루를 발견해 제거하고 차량에 남아 있던 휘발유도 모두 제거했습니다.

차량이 발견된 초기에 작은 폭발이 있었지만 추가적인 폭발은 없었고 인명피해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타임스퀘어 교차로에 대한 차량 뉴욕 중심부에 교통이 거의 마비됐으며 사람들은 건물을 모두 비운채 불안에 떨었습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이와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폭탄은 아마추어가 만든 것으로 보이지만 매우 위험한 사건이 될 뻔했다"고 밝혔습니다.

타임스퀘어 광장에서는 지난해 12월에도 번호판을 붙이지 않은 의심스러운 차량이 주차돼 2시간동안 도로를 막고 수색을 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김기봉 [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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