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부시, "북한 공습 가능성 중국에 경고했다"

2010.11.10 오전 04:31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재임 시절 북한핵 문제를 외교적으로 풀지 못할 경우 북한에 대한 공습 가능성을 중국에 경고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부시 전대통령은 시판에 들어간 자서전 '결정의 순간들'에서 "2003년 2월 나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장쩌민 중국 주석에게 '우리가 북핵 문제를 외교적으로 풀지 못할 경우 북한에 대한 군사적 공습을 검토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북한이 고농축 우라늄을 통한 핵개발에 나서고 있다는 정보가 입수된 뒤인 2002년 10월 당시 장 주석을 텍사스 크로퍼드 목장에 초청해 가진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문제는 미국 뿐만 아니라 중국에 대한 위협"이라며 공동대응을 요청했지만 장 주석이 "북한에 대한 영향력 행사는 매우 복잡한 문제"라면서 사실상 거부했다고 전했습니다.

부시 전대통령은 이후 몇달 뒤부터 자신이 다른 논거를 주장하기 시작했다면서 2003년 1월에는 장주석에게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이 계속되면, 일본의 핵무기 개발을 멈추도록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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