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원전 20km 이내, 내일부터 봉쇄"

2011.04.21 오전 03:41
일본 정부가 내일 오전 0시부터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반경 20㎞ 이내를 '경계구역'으로 지정해 봉쇄하기로 했습니다.

아사히 신문등 일본 언론은 일본 정부가 주민의 출입을 금지하기로 한 방침을 후쿠시마현 내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오늘 후쿠시마현의 대피소 등을 방문해 이같은 방침을 주민들에게 밝힐 계획입니다.

경계구역으로 지정되면 공권력이 주민을 강제로 퇴거시키고 출입을 막을 수 있습니다.

다만 긴급한 용무가 있는 주민에 대해서는 경찰 동반 하에 1~2시간 정도만 귀가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의 '피난 지시'에는 법적 구속력이 없어 상당수의 주민들이 수시로 집을 찾아갔지만 이제 원칙적으로는 출입이 불가능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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