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주독 북한대사관서 수용소 폐쇄 시위

2011.06.25 오전 04:32
탈북단체 관계자들과 독일에 있는 한인, 현지인 등 30여 명은 베를린의 주독일 북한대사관 앞에서 정치범 수용소의 폐쇄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현지 시각으로 금요일 오후 1시 반부터 1시간여 동안 정치범 수용소 철폐, 종교 자유 보장, 인권 개선, 핵무기 개발 중단 등의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보내는 서한과 정치범 수용소 수감자 254명의 명단이 담긴 책자를 대사관 우편함에 집어넣었습니다.

북한정치범수용소해체본부 유럽대표단인 하태경 대표와 탈북자 김혜숙 씨는 이 서한에서 국제사회가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에 많은 관심을 갖고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인권 개선 요구에 적극 협력한다면 김 위원장과 북한의 이미지가 훨씬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정치범수용소해체본부는 다음달 2일까지 베를린, 런던, 프라하 등 유럽 3개 도시에서 정치범 수용소의 실태를 고발하는 전시회를 열고 현지 북한 대사관을 방문해 인권 개선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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