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삼성전자와 애플이 새해에 미국 시장에 차세대 스마트폰을 내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벌입니다.
모바일 시대 숙명의 라이벌인 삼성과 애플의 스마트폰 패권 싸움이 올해 분수령을 맞게 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이광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해온 애플은 새해 미국 시장에 차세대 모델인 아이폰5를 선보일 것으로 관측됩니다.
지난해 10월에는 기대와 달리 아이폰4의 개량형 모델을 출시한 데 머물러 시기적으로 충분히 무르익었습니다.
아이폰5는 막강한 기술력 뿐만 아니라 새로운 디자인과 대형 화면을 갖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가레쓰 비비스, 테크레이더 에디터]
"화면이 커지고 디자인도 더 매끄러워져 소비자가 새로운 애플 기기로 손쉽게 인식할 것입니다."
(It should be things like a larger screen, a sleeker design, things that people can really identify with and say this is my new Apple device.)
삼성전자는 갤럭시 S3를 대표적인 스마트폰으로 내놓고 맞불 작전을 펼칠 전망입니다.
화면 크기를 더욱 키우고 카메라 성능도 대폭 강화하는 등 경쟁력을 집결한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가레쓰 비비스, 테크레이더 에디터]
"기존 갤럭시는 아이폰 대안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모두 갖췄습니다. 갤럭시 S3를 통해 다시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It does everything people want if they don't want an iPhone or even if they do it's a decent alternative. So, with the Galaxy S3, we'll probably be seeing that more again.)
두 회사에 밀렸던 핀란드의 노키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인 '윈도폰'을 탑재한 신제품으로 거센 반격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어니스트 도쿠, 이동통신기기 평론가]
"윈도폰은 차별화가 돼 있어 (노키아의) 루미아 800 하드웨어와 결합해 일반 소비자층을 공략하면 강력한 기기가 됩니다."
(Windows Phone brings something different, and combining that with their hardware knowledge, and their appeal to that common demographic, then the Lumia 800 is a really strong device for them.)
삼성은 지난해 3분기에 시장 점유율이 21%를 넘어 애플을 제치고 스마트폰 제조사 1위에 올라섰지만 새해가 최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 한해 전 세계의 스마트폰 판매 대수는 6억2천여만대, 지난해보다 무려 30% 가까이 팽창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삼성과 애플은 차세대 모델 경쟁과 함께 전 세계 곳곳에서 특허 소송전도 계속하면서 한치 양보도 없는 맞대결을 펼칠 전망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이광엽[kyup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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