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세르비아 폭설·페루 지진 강타

2012.01.31 오전 03:51
[앵커멘트]

발칸반도의 세르비아에 폭설과 한파가 덮쳐 희생자가 잇따랐습니다.

지진이 잦은 페루 중부에선 또다시 강진이 발생해 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를 이교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도로에 겹겹이 쌓인 눈더미를 치우는 불도저가 힘겨워 보입니다.

지붕 위 눈은 사람 키를 훌쩍 넘었고, 거리와 언덕도 온통 눈에 뒤덮였습니다.

[인터뷰:무미노비크, 공공도로 관리부장]
"계곡에 쌓인 눈이 2~3미터에 달합니다. 눈더미 때문에 트럭이 마을로 못 들어갑니다."
(In Pester valley the snow is up to 2 to 3 metres high. The trucks can hardly drive through the snowdrifts in order to get to the villages.)

강풍을 동반한 영하 20도의 한파가 몰아치면서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폭설로 도로가 마비되고 전기가 끊겨 수천 가구가 추위에 떨고 있습니다.

한밤 중 지진에 놀란 시민들이 속옷 차림으로 집밖으로 튀어나왔습니다.

페루 중부 해안지역에서 일어난 규모 6.3의 강진으로 적어도 수십 명이 다치고 곳곳에서 건물들이 부서졌습니다.

[인터뷰:부상자 어머니]
"문밖으로 나가려는 데 벽돌이 제 몸 여기저기에 떨어졌고 아들도 다쳤습니다."
(The adobe bricks fell when he was going out the door. They fell here. My son is hurt.)

이카에서는 2007년 8월 규모 8의 강진이 발생해 5백여 명이 숨졌고 지난해 10월에도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한 이스라엘 여성이 맛있게 먹고 있는 토마토 빛깔이 눈길을 끕니다.

구운 계란 빛깔의 검은 토마토입니다.

검은색 토마토의 장점은 몸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하다는 점입니다.

[인터뷰:모쉬 구트만, 종자연구원]
"일반 토마토와 시설 재배 토마토 종자를 교배해 검은색 토마토를 만들었습니다. 색깔도 특이하지만 노화방지 성분이 풍부합니다."
(We took a tomato from the wild and cross bred it with a cultured tomato and we achieved this colour. What is special about it? Beside the colour, it has all the antioxidant advantages)

이런 장점 때문에 재배업자는 검은색 토마토를 특급 호텔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YTN 이교준[kyoj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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