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유튜브에 자랑 삼아 올린 동영상 때문에 쇠고랑을 차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구촌 화제, 황보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운전자가 마음껏 가속 페달을 밟습니다.
시속 40km로 제한된 시내 도로에서 페라리의 속도는 100km를 넘나듭니다.
앞서 가던 차량들을 간단히 추월합니다.
교외로 나서면서부터 속도를 더 높입니다.
최고 속도 124km까지 올라갑니다.
중앙선을 넘나들며 곡예운전도 펼칩니다.
차주는 자신의 질주본능을 녹화해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그러나 이게 과속의 증거가 됐습니다.
경찰은 페라리의 주인인 50대 의사를 체포했습니다.
한 남성이 애완견의 목을 물고 있습니다.
개에게 배설물을 먹이는 모습도 보입니다.
주인은 스카치테입을 붙였다 떼는 식으로 털을 뽑거나, 술로 목욕을 시키는 장면도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경찰은 이 영상을 동물학대 증거로 확보하고 개 주인을 구속했습니다.
자전거를 탄 사람들의 복장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속옷만 입거나 웃통을 벗어젖힌 채 페달을 밟습니다.
아예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도시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거의 없고, 있어도 무용지물인 현실을 알리기 위해 수백 명의 사이클리스트들이 나섰습니다.
이들은 시민들이 매연 뿜는 자동차 대신 자전거로 출퇴근할 것도 촉구했습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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