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해외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들은 한국에서 공급되는 콘텐츠 가운데 뉴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에서 보는 YTN 뉴스의 경우, 우리 국민이 시청하는 뉴스 소비량의 25%에 해당되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설문조사 결과 요약했습니다.
[리포트]
해외 각지의 우리 동포들은 고국에서 날아오는 각종 미디어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 가운데 동포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부문은 뉴스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데이비드 김, L.A. 동포]
"요새 여러 가지 뉴스도 많고 정보도 많이 얻어야 하기 때문에 한 1/3 시간 정도는 그러니까 6~7 시간 정도는 YTN 뉴스를 틀어 놓습니다."
이화여대 연구팀의 보고서에 따르면, 자주 시청하는 한국 콘텐츠 장르는 뉴스, 드라마, 오락예능, 시사교양, 다큐멘터리, 영화 등의 순서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유세경,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한국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항상 그 소식을 듣기를 원하시고, 이런 한국에 대한 정보 욕구가 다른 어느 장르보다 강하기 때문에 뉴스 프로그램을 많이 시청하신다고 응답하신 것 같습니다."
뉴스에선 경제 뉴스에 대한 선호도가 25%를 넘어 1위를 차지했고 정치가 바로 뒤를 이었습니다.
동포들은 현지 사업과 고국이 밀접하게 연계돼 한국의 경제상황에 민감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YTN이 재외동포를 위해 실시간으로 서비스하는 YTN 월드의 경우, 일주일에 168분 가량 시청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를 국내 시청자들의 뉴스 매체 이용 시간과 비교할 경우, YTN 월드로 보는 뉴스 소비량은, 국민들이 여러 매체를 통해 이용하는 뉴스 전체 이용량의 25%에 해당되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설문조사는 지난 1월초부터 2월말까지 미국, 태국, 영국 동포 491명을 대상으로, 미국과 태국에선 할당표집, 영국의 경우 눈덩이 표집이 이뤄졌으며 전문가와 시청자 19명에 대한 심층면접도 병행됐습니다.
YTN 월드가 개선해야 할 점에 대해 동포들은 화질과 음질 상태를 가장 많이 지적했고 영어 방송에 대한 수요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YTN 박성호[shpark@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