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일본과 중국의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중국 항공기가 센카쿠 상공에 진입해 일본이 자위대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켰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항공기 한 대가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센카쿠 상공에 진입해 자위대 전투기가 긴급 발진했습니다.
이 항공기는 국가해양국 소속으로, 자위대 전투기가 발진한 직후 센카쿠 주변 상공을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지무라 오사무 관방장관은 중국의 센카쿠 상공 진입과 관련해 매우 유감이라며,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후지무라 오사무, 일본 관방장관]
"중국이 센카쿠 영해에 여러 차례 침입한 데 이어 센카쿠 상공도 침범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노다 요시히코 총리도 한층 긴장감을 갖고 경계 감시에 만전을 기하라고 내각에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일본 영공을 침범한 것이 아니라고 맞섰습니다.
중국 외교부 훙레이 대변인은 자국의 해양감시 항공기가 댜오위다오 공역에서 비행한 것은 정상적이라며, 댜오위다오는 중국의 고유 영토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
"댜오위다오는 중국의 고유 영토입니다. 중국의 해양감시 항공기가 댜오위다오 상공을 비행한 것도 정상적인 활동입니다."
또 중국은 일본에 댜오위다오 공역에서 불법 행동을 중단하라고 요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은 센카쿠 주변 순찰 강화를 위해 경비함과 감시선을 대형화할 방침이어서, 양국 간 영토 분쟁의 수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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