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EU, 강력한 흡연 규제...담뱃갑 경고문구 키워

2013.10.09 오전 05:48
[앵커]

전세계적으로 금연정책이 갈수록 강력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18개월 안에 유럽연합, EU에서는 담뱃감 포장 규제 등의 흡연 규제 방안이 시행됩니다.

박신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럽의회가 흡연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흡연 규제 방안을 승인했습니다.

규제 방안에는 우선 담뱃갑 포장 문제가 포함됐습니다.

담뱃갑의 65%는 경고문구와 흡연의 폐해를 보여주는 사진 등으로 채워야 하고, 브랜드 명은 바닥에만 표시할 수 있습니다.

전자담배는 광고를 할 수 없고 청소년에게는 판매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또 청소년이 쉽게 담배에 빠져드는 것을 막기 위해 담배에 박하나 바닐라, 딸기 같은 향이나 색소 등을 첨가하는 것도 금지했습니다.

하지만, 당초 2015년부터 전면시행 하려던 첨가물 금지 방안은 3년의 유예기간이 주어졌고, 특히 박하향에 대해선 8년간의 유예기간이 부여됐습니다.

[인터뷰:모니카 코싱스카, 유럽공중위생연맹 사무총장]
"박하향 금지를 연기한 점은 실망스럽습니다. 유럽에서 1년에 청소년 70만 명, 8년 동안 560만 명의 청소년들이 흡연을 새롭게 시작할 것입니다."

이번에 승인된 규제 방안은 담배업계의 필사적인 로비로 상당 부분 완화된 것.

때문에 보건 단체와 금연운동가들은 더 많은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U의 흡연 규제방안은 앞으로 18개월 내에 28개 회원국 정부의 승인을 거쳐 시행될 예정입니다.

YTN 박신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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