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반중국 시위 진정세...오늘 일부 조업 재개

2014.05.15 오전 05:12
베트남에서 계속돼 온 반중국 과격 시위가 정부의 강경 대응으로 진정세로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 총영사관은 베트남 당국이 시위 진앙지인 남부 빈즈엉 성 공단 주변에 공안과 군 병력을 배치해 삼엄한 경계에 들어갔고, 중국 기업이 밀집한 곳에는 장갑차 등 중화기까지 동원해 시위를 원천 봉쇄했다고 전했습니다.

시위 현장에서는 방화나 폭력, 약탈 행위를 한 500여 명이 체포됐습니다.

48개 한국 기업이 피해를 본 빈즈엉 성 지역에 상주하며 업체들을 지원하던 영사들도 철수하는 등 주변 지역이 정상을 되찾고 있고, 일부 한국 업체들은 오늘 조업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이번 시위로 타이완 업체들이 가장 큰 피해를 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조만간 우리나라와 중국, 타이완, 일본 업체 대표들을 불러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대책을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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