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명사들, 너도나도 '얼음물벼락'

2014.08.17 오후 05:47
[앵커]

한여름에도 얼음물을 잔뜩 뒤집어쓰는 건 쉽지 않은 일인데요.

최근 미국에서는 유명 기업인 등 명사들이 너도나도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모습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연이 숨어있는지 김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페이스북의 최고 경영자 마크 저커버그, 얼음물 한 양동이를 번쩍 들어 들이붓습니다.

[인터뷰: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다음 도전자 3명을 지명하겠습니다. 빌 게이츠, 페이스북 파트너 셰릴 샌드버그, 넷플릭스 CEO 리드 헤스팅즈입니다."

다음 도전자로 나선 빌 게이츠는 설계도를 그리고 용접기까지 동원해 얼음물이 쏟아지는 장치를 직접 만들었습니다.

[인터뷰: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좋은 일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도전을 받아 들이는데 난 더 잘 할 수 있어요."

엘론 머스크 테슬라 자동차 회장은 다섯 아들의 도움을 받아 얼음물 세례를 맞았습니다.

다소 엉뚱한 이 '얼음물벼락' 릴레이는 미국 '루게릭병' 협회가 환자들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으로 시작한 이벤트입니다.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동영상을 찍어 자신의 SNS에 올린 뒤, 다음 도전자 3명을 지목하는 방식입니다.

지명을 받고도 24시간 안에 실행하지 않으면 100달러를 기부해야 하는게 원칙, 하지만 물벼락과 기부를 함께 하는 이들이 많아 협회에는 800만 달러 가까운 기금이 모였습니다.

[인터뷰:낸시 프레이츠, 루게릭병 환자 어머니]
"정말 감동 받았습니다. 모두가 우리 아이가 낫길 바라고 기도해 주는 것 같습니다."

희귀병 환자를 돕기 위한 이 독특한 기부 행사는 많은 이들의 호응 속에 미국 사회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