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중 FTA' 막바지 조율...정상회담 때 타결 '유력'

2014.11.07 오전 02:11
[앵커]

한국과 중국 두 나라가 자유무역협정, FTA 일괄 타결을 위해 막바지 협상을 가졌습니다.

협상이 속도를 내면서 다음주 베이징 APEC 한중정상회담을 통한 타결이 유력합니다.

베이징 서봉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중대표단은 제 14차 협상을 통해 어젯밤 늦게까지 막바지 이견을 조율했습니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가오후청 중국 상무부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장관급 협상으로 격상돼 속도도 빨라졌습니다.

[인터뷰:윤상직, 산업부 장관]
"한중 FTA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부상한 한중 양국관계를 한 단계 더 높이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인터뷰:가오후청, 중국 상무부장]
"한중 FTA는 향후 한중 경제무역의 잠재력을 확대시킬 것으로 기대합니다.이제까지 담판 결과도 좋았습니다."

지난 30개월간 22개 분야 가운데 16개에서 의견 접근과 협상 마무리가 이루어진 상태, 두 나라는 핵심쟁점인 상품과 서비스 분야에서 막판 협상을 벌였습니다.

우리 측은 중국 측에 자동차 등 공산품 시장의 조기 개방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중국은 농수산물 시장 개방 주장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서비스 분야의 경우 우리는 높은 수준의 시장 개방을 원하지만, 중국은 소극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은 쟁점을 놓고 오늘도 실무협상이 계속될 예정인 가운데, 두 나라 모두 적극적인 태도라 이르면 다음주 APEC 한중 정상회의에서 일괄 타결을 선언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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