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도심 고속도로에서 현금 수송차가 흘린 돈을 신고하지 않고 챙겼던 시민들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홍콩 언론은 경찰이 어제 40대 남성 루이 모 씨와 30대 여성 리 모 씨를 절도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루이 씨와 리 씨는 그제 택시를 타고 홍콩섬 완차이 도로를 지나다 도로 위에 흩어진 500홍콩 달러 지폐를 주운 뒤 신고하지 않은 채 집으로 돌아갔다가 집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CCTV 조회와 택시 차량 번호 추적으로 이들을 찾아낸 뒤 루이 씨 집에서 2천여만 원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분실한 22억 원 가운데 약 8억 원 만 회수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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