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프로 축구에서는 경기 직전 벌어진 극성 팬들, 이른바 훌리건들 간의 집단 난투극으로 축구장이 격투기장으로 변했습니다.
칠레 발파라이소 지방의 축구 경기장입니다.
선수 입장을 마치고 막 경기가 시작하려고 할 즈음, 여기저기 폭음과 함께 연막탄이 터지면서 경기장이 뿌옇게 흐려집니다.
흥분한 관중 몇 명이 경기장 안에 난입했고, 이내 상대편 팬들과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주먹질과 발길질은 기본이고, 몽둥이와 쇠파이프, 의자 등 집기들도 싸움에 동원됩니다.
축구를 관람해야 할 관중은 경기장 안에서 격투를 벌이고, 관중의 시선을 끌어야 할 선수들은 벤치에서 관중들의 싸움을 구경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집단 난투극이 계속되면서 경기는 시작도 못하고 취소됐고, 10여 명이 병원 신세를, 다른 10여 명은 경찰서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됐다고 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