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기상이변에 몸살...토네이도·산불 잇따라

2015.12.28 오전 06:00
[앵커]
지구촌 곳곳에서 강력한 엘니뇨로 인한 기상이변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미국에서는 때아닌 토네이도가 또 발생해 텍사스 주에서만 최소 11명이 숨졌습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대규모 산불로 고속도로가 한때 폐쇄됐습니다.

LA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거대한 회오리 기둥이 어둠 속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미국 텍사스 주에서 토네이도 10여 개가 잇따라 발생한 겁니다.

[토네이도 목격자 음성]
"고속도로 건너편에서 토네이도를 봤어! 정말 크네. 거대한 토네이도야."

겨울철에 발생한 때아닌 토네이도는 댈러스 인근을 강타했습니다.

강풍으로 주택이 부서지고 고가도로에 있던 차량이 추락하면서 숨지거나 다친 사람이 속출했습니다.

[텍사스 주민]
"차고에 있던 제 딸의 차는 부엌에 들어와 있습니다. 집 앞에 있던 남편 차는 골목까지 날아갔습니다."

며칠 전 미국 중남부 지역을 휩쓴 토네이도로 20명 가까이 숨진 데 이어 또다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겁니다.

토네이도 피해를 본 중남부에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시간당 1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LA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은 고속도로를 덮쳤습니다.

불은 시속 80km의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져 달리던 차량들이 불길에 휩쓸릴 뻔한 아찔한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소방관 6백여 명이 밤샘 사투를 벌여 불길은 잡혔고 한때 폐쇄됐던 고속도로의 차량 통행도 재개됐습니다.

이번 불은 강풍에 전력선이 끊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톰 클레모, 산타모니카 소방국]
"산불 현장에서 땅에 떨어져 있는 전력선을 발견했습니다. 이것 때문에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남미와 유럽, 오세아니아 등 지구촌 곳곳에서 홍수와 산불 등 자연재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미국도 기상이변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LA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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