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 센카쿠 근해에 무장 해경선 파견...긴장 고조

2016.01.14 오전 03:15
[앵커]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 두 나라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일본이 센카쿠 열도에 중국 군함이 진입하면 자위대 함선을 출동시키겠다고 경고했지만, 중국은 아랑곳없이 '기관포 해경선'을 파견했습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해경선 2척이 센카쿠 열도 주변 12해리 수역 안에 들어간 것은 어제 오후 3시.

교도통신은 이 선박들이 2시간 정도 머무르다 12해리에 해당하는 22km 해역 바깥으로 나갔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척은 기관포로 보이는 무기를 탑재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들어 중국 정부 선박이 센카쿠 22km 해역에 진입하기는 지난 8일 이후 2번째입니다.

앞서 그제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센카쿠 열도에 중국 군함이 들어오면 자위대 함선을 출동시키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 일본 해역에 들어오는 외국 군함이 위협이 된다면 해상자위대가 군사 행동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일본의 경고에 아랑곳하지 않고 기관포까지 장착한 해경선을 센카쿠 열도로 파견했습니다.

[훙레이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댜오위다오는 중국 고유의 영토입니다. 중국의 주권과 영토를 지키려는 의지는 변함이 없습니다.]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여론조사에서는 10명 가운데 8명이 댜오위다오 해역에서 일본이 무장충돌을 일으킬 것으로 본다고 대답했습니다.

특히 중국인은 가장 쫓아내고 싶은 이웃 나라 1위로 일본을 꼽기도 했습니다.

일본이 과거 침략전쟁 과정에서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진정으로 반성하지 않는 데다 센카쿠 열도를 놓고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게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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