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악어 공격으로 실종된 여성 아직까지 발견 못해

2016.05.30 오후 05:20

호주 퀸즐랜드 북쪽 데인트리 국립공원 해안에서 관광객이 수영하다 악어에 공격당한 뒤 실종됐습니다.

실종된 여성(45세)은 친구와 함께 수영을 즐기다가 밤 10시 30분쯤 악어에 물린 채 물속으로 끌려들어 갔습니다. 당시 함께 있던 친구는 실종 여성을 악어의 턱주가리에서 끄집어내려고 애썼지만 결국 구하지 못했습니다. 희생자의 친구는 충격에 빠져 병원에 입원한 상태입니다.

퀸즐랜드 구급차 서비스의 닐 노블은 ABC와의 인터뷰에서 희생자가 "뭔가에 찔렸다"라고 말한 후 "비명을 지르며 물속에 끌려들어 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지역 전체가 대형 악어 서식지로 알려져있다"라면서 "물에 악어가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매우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퀸즐랜드 자유국민당 소속 의원 워런 엔트쉬는 "피할 수 있는 비극"이었다면서 "사방에 악어 경고 표시가 있었고 "밤 열 시에 수영장에 간다면, 악어에게 먹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구조 헬기와 열화상 카메라 장비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은 진전이 없는 상태입니다.

YTN PLUS 최가영 모바일PD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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