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군·쿠르드계 충돌...40여 명 사망

터키 남동부 곳곳에서 터키군과 쿠르드족 분리주의 무장단체 충돌로 40여 명이 숨졌습니다.

터키군은 현지시각 어제 하카이주에서 쿠르드노동자당, PKK의 공격을 받아 오늘 오전 현재 터키군인 8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고 밝힌 것으로 민영 도안뉴스통신사 등 터키 언론이 전했습니다.

터키군은 또 하카이주 내 다른 2곳에서 PKK 대원 35명을 사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친쿠르드 언론은 PKK 인명피해가 이보다 훨씬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터키, 미국, 유럽연합에서 테러조직으로 지정된 PKK는 터키 정부와 평화협상이 결렬된 후 지난해 7월 무장활동을 재개한 후 지금까지 터키 군경과 지방정부 경비대원 등 600여 명이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