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백악관 안 가고 집에서 일하고 싶어" 논란

2016.11.15 오전 11:30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가 백악관이 아닌 자신의 집에서 업무를 보고 싶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현재 거주지는 뉴욕 맨해튼 트럼프 타워 꼭대기에 위치한 대형 펜트하우스 58층입니다. 이 펜트하우스는 센트럴파크와 맨해튼의 아름다운 전망이 한 눈에 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며, 내부 인테리어로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펜트하우스 내부 사진-출처 Refinery29)

저택 내부는 프랑스 '루이 14세 풍'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트럼프는 현재 자신의 집에 큰 자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 자부심 때문에 그는 자신의 거처를 떠나 백악관에서 업무를 보고 싶지 않아한다고 합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트럼프는 주변 지인들에게 "집에서 업무를 보고 싶다"고 밝히며 당국에 일주일에 며칠이나 백악관에서 보내야 하는지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 정상 가운데 자신의 주거지를 떠나기를 거부했던 사람이 트럼프가 처음은 아닙니다.

가나 대통령 존 드라마니 마하마와 캐나다 총리 쥐스탱 트뤼도 역시 공식 관저가 아닌 자신이 원래 살던 곳에서 자신의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외 다른 곳에서 대통령 업무를 본 역사는 없습니다. 실제로도 미국 경호 당국이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트럼프가 트럼프 타워에서 업무를 볼 확률은 매우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PLUS 정윤주 모바일 PD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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