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장성택 관련자 처형은 집단학살"...ICC에 김정은 또 고발

2017.02.14 오전 06:42
국내 북한 인권단체가 현지 시각 13일 오후 네덜란드 헤이그 국제형사재판소를 방문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장성택 사건' 관련자 집단학살과 그 가족에 대한 반인륜범죄 혐의로 ICC에 고발하는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지난해 북한 해외 근로자 처우와 북한 정치범수용소 문제 등을 근거로 김 위원장에게 북한 인권 탄압 책임을 묻는 고발장이 ICC에 접수된 적은 있지만 장성택 사건 관련자 처형을 '집단학살'로 규정해 김 위원장을 고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전략센터 강철환 대표는 ICC에서 담당 검사를 면담하고 고발장을 제출한 뒤 한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ICC 검사는 고발장과 접수서류를 검토해 대략 앞으로 3개월 이내에 수사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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