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지구 생명체 43억 년 전 첫 탄생"

2017.03.02 오전 09:37
지구에 첫 생명체가 나타난 시기가 43억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국제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암석 가운데 하나인 캐나다 동부 퀘벡의 누부악잇턱 암대에서 38억 년∼43억 년 전에 살았던 미생물 화석이 발견됐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게재했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오래된 유기물 보존 화석으로 알려진 것은 호주 서부에서 발견된 34억6천만 년 전 미생물 화석입니다.

이번에 화석을 통해 확인된 미생물들은 철광물을 산화해 에너지를 얻는 박테리아의 형태를 지니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들 생명체가 깊은 바다에서 더운물을 뿜는 구멍에서 기원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연구팀을 이끈 매슈 도드 교수는 "이번 연구는 생명체가 지구형성 직후 뜨거운 해저 분출구에서 출현했다는 아이디어를 뒷받침한다"며 "우리는 어디서 왔으며 왜 이곳에 존재하는가와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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