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타벅스 女화장실에 '몰카' 설치해 9개월간 지켜본 남자

2017.11.28 오후 05:15

스타벅스 화장실 천장 위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놓고 9개월 동안 촬영해 온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영국 런던 복스홀의 한 스타벅스에서 몰래카메라가 설치된 것은 지난해 2월.

31살의 앤서니 다인스(Antony Dines)는 여자 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천장 위 쇠창살에 카메라를 설치했다.

경찰이 카메라를 발견한 것은 그로부터 9개월이 지난 11월. 녹화된 파일을 분석하던 경찰은 카메라를 천장에 설치하며 우연히 촬영된 다인스의 모습을 토대로 사건을 수사했고, 결국 그를 체포했다.



다인스를 기소한 조지 크레벨리(George Crivelli) 검사는 "피의자는 여성이 소변을 보는 장면에서 성적 쾌감을 얻는 변태 성욕 집착증이 있다"고 밝혔다.

조사 과정에서 다인스는 범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나, 그의 배낭에서 카메라와 메모리 카드, 스크루 드라이버와 여성 속옷 9벌 등이 발견되며 그는 범죄를 인정했다. 진술 과정에서 그가 직장 내 화장실에 또 다른 카메라를 설치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전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진 다인스의 선고는 오는 12월 6일 이루어질 예정이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Square Mil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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