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동굴에서 소년 12명과 함께 구조된 난민 출신 축구팀 코치 엑까뽄 찬따웡에게 태국 국적이 부여될 전망입니다.
태국 소년 12명과 코치가 소속된 축구팀 설립자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코치와 소년 3명이 무국적 난민 신분이며 이들에게 정식으로 태국 국적을 부여하기 위한 절차가 시작됐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절차가 정부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인지 여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축구팀 설립자는 이들은 무국적자이기 때문에 영국 맨유 축구단 초청에 응할 수 없으며, 취직도 할 수 없는 신세라고 덧붙였습니다.
엑까뽄 코치는 '타이루'로 알려진 동남아시아 소수족 출신으로 알려졌습니다.
엑까뽄 코치는 동굴에 고립된 아이들에게 명상을 가르치며 불안해하지 않도록 돌보고, 가장 마지막으로 동굴에서 빠져나와 일약 태국의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조승희 [j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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