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폼페이오, 북한과 일 잘하고 있다"

2018.07.13 오전 07:27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과 잘 지내고 있고, 일을 잘하고 있다고 치켜세웠습니다.

폼페이오 장관도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지킬 의지가 있다며, 이제 실행에 옮기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칭찬합니다.

북한 여행 전문가가 됐다는 농담도 섞어가며 일도 잘한다고 격려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북한 여행의 진짜 전문가가 됐습니다. 그곳에 가는 가장 좋은 방법, 밖으로 나오는 가장 좋은 방법도 알죠. 북한과도 매우 잘 지내고 일도 잘하고 있습니다.]

'빈손 방북' 논란으로 궁지에 몰린 폼페이오 장관에게 힘을 실어준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언급하며 미국 내 비판론 차단에 주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미사일 실험이나 연구도 없었습니다. 이미 핵 실험장을 폭파했고, 또 다른 미사일 실험장도 폭파할 것이라고 합니다.]

폼페이오 장관도 북한이 비핵화를 약속했고 이뤄질 것이라며 이제 실행에 옮길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美 국무장관 : 저의 대화 상대인 김영철 부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합의와 일치하는 약속을 했습니다. 그들은 비핵화할 의향이 있고 달성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제 할 일은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겁니다.]

미국은 그러나 비핵화 약속을 강조하면서도 북한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북한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모두 80여 차례에 걸쳐 정유제품을 불법으로 밀수했다며 미국이 안보리에 문제를 제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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