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美 대선 '러시아 개입' 조사는 재앙"

2018.07.17 오전 04:1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조사로 미국과 러시아가 협력하지 못했다며 이것은 미국에 '재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핀란드 헬싱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 사법당국이 러시아의 대선 개입 의혹을 제기해 미 행정부의 정당성에 먹구름을 드리우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에 대해 러시아는 미국 대선에 전혀 개입한 바 없으며 미국 내부의 선거 과정을 방해할 계획도 없다고 거듭 반박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러시아의 미국 대선 의혹에 대해 "실질적인 사실에 관한 확실한 증거는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최근 미국 법무부가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때 민주당과 힐러리 클린턴 선거 캠프의 전산망을 해킹한 혐의로 러시아 첩보원 12명을 기소한 지 며칠 만에 이뤄져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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