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현지 시간 화요일(11일)로 예정된 브렉시트, 즉 '영국의 EU 탈퇴' 합의안에 대한 하원 승인투표를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하원에서 발표한 긴급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표결 연기 결정의 이유로 하원에서 큰 표차로 합의안이 부결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국경에서의 '안전장치'(backstop)와 관련한 우려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러나 '안전장치'가 없으면 브렉시트 합의 역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안전장치'와 관련한 우려를 해결하면 합의안이 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히고, 향후 며칠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안전장치' 방안에 변화를 주기 위해 EU 회원국 정상들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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