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어디서 많이 봤는데...중국 영화 '아이언맨 짝퉁' 맹비난

2018.12.18 오후 05:20

12월 개봉하는 중국 슈퍼히어로 영화가 '아이언 맨'을 표절했다는 비난에 휩싸였다.

베이징의 다이슈 영화제작소가 제작한 영화 '기갑전신 손오공'은 18일 중국에서 개봉했다.

제작자들은 기자회견에서 이 영화는 중국형 슈퍼히어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트랜스포머, 건담, 아이언맨 등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고 밝혔다. 영화는 손오공이 슈퍼 수트를 입고 천국과 지옥 등을 여행하고 전투를 해 연인을 구출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예고편이 공개된 뒤 중국인들은 냉담한 반응만을 보였다. 슈퍼히어로의 생김새나 변신 과정, 전투 방식 등이 아이언맨을 조악하게 따라 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제작자는 다양한 헐리우드 영화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언급했지만 사실상 '아이언 맨' 한 편만을 보고 만들었다고 믿어도 좋을 수준이다.

네티즌들은 "1995년에 만든 영화 같다", "차이언맨 아니냐"며 비난과 조롱의 댓글을 유튜브 예고편에 연이어 달고 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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