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미국 중서부에서 동부 해안까지 미 대륙의 절반 가까이에 거대한 띠 형태의 눈 폭풍이 불어닥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미 국립기상청은 '윈드스톰 지아'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번 눈 폭풍이 2천4백㎞에 걸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미주리주 북부와 일리노이주에 13일까지 20㎝ 안팎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보되는 등 눈 폭풍 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의 주민 수가 4천만 명에 달한다고 폭스 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올겨울 들어 미국 주요 도시에 동시다발적으로 눈 폭풍 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상예보업체 애큐웨더는 "눈 폭풍 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에서는 정전과 도로 폐쇄, 지반 침하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눈 폭풍의 영향으로 덴버와 신시내티 공항 등에서 일부 항공편 결항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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