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시리아 철군 결정 이후 시리아와 터키 국경 지역에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시리아에서의 협력 방안을 재차 논의했습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시간으로 20일 "트럼프 대통령과 에르도안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통해 각자의 중요 안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협상을 통한 해법을 계속 추구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에 남아 있는 테러 위협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며 두 정상이 시리아 북동부의 '안전지대'에 대한 양국 합참의장 간 논의를 확대하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양국 간 무역 확대를 통한 상호 이익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덧붙였습니다.
터키 대통령실도 두 정상의 통화 사실을 전하며 에르도안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시리아 북부 만비즈 지역의 방위권을 넘겨받을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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