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에서 다루는 '임산부'는 날씬한 몸에 배만 나온 여성인 경우가 많다. 심지어 영화나 드라마 등에 나오는 임산부는 만삭임에도 배에 튼살 자국 하나 없이 깨끗하다.
최근 미국 여성들은 미디어에서 표현되는 '임신한 여성의 몸'이 아닌 진짜 만삭의 몸을 공개하고 있다. 임산부들은 갑작스러운 몸의 변화로 체중 증가와 배의 임신선, 흑선 등의 현상이 나타난다고 입을 모았다.
임신선은 흔히 '튼살'이라고 부르는 자국으로 배와 유방 조직이 팽창하면서 급격한 변화를 미처 따라가지 못하고 흔적이 생기는 현상이다. 출산 이후 사라지기도 하지만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는 경우도 흔하다.
흑선은 배꼽 아래로 생기는 짙은 색의 세로줄로 임신 중 멜라닌세포자극호르몬 증가에 의한 색소 침착으로 생긴다고 알려졌다.
사진을 공개한 한 미국 여성은 "임신을 하지 말자는 게 아니라 모든 여성은 임신이 나의 몸과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알고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공개 이유를 밝혔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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