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브렉시트 연기론 힘 실려..."英총리, 2개월 연기 검토"

2019.02.25 오후 12:56
영국의 유럽연합 EU 탈퇴, 즉 브렉시트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돌파구가 보이지 않으면서 영국과 EU 양쪽에서 브렉시트 연기 쪽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현지 시간 24일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를 최대 2개월 늦추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텔레그래프는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노 딜 브렉시트를 거부하는 각료들의 잇단 사임을 피하기 위해 영국 정부관리들이 여러 방안을 마련해 주말에 회람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메이 총리가 다음 달 12일까지 브렉시트 수정안에 대해 의회 동의를 끌어내지 못하면 EU에 브렉시트 연기를 공식 요청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EU 쪽에서는 영국 내에서 브렉시트 문제에 대해 타협이 이뤄지려면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과 블룸버그 통신은 메이 총리가 결국 의회 승인을 얻지 못해 브렉시트 연기를 희망한다면 탈퇴 시한을 2021년 말까지로 21개월 늦추도록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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