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둘러싸고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미국산 고성능 강관에 부과해오던 반덤핑 관세를 연장하는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오늘 미국과 EU에서 수입하는 '고성능 심리스 스테인리스 강관'에 대해 지난 5년간 부과됐던 반덤핑 관세에 대해 내일부터 최종 심사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또 심사 결과 현재의 반덤핑 관세를 폐지했을 때 자국 철강산업에 대한 피해가 여전히 발생한다고 판단되면 관세를 일정 기간 연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앞으로 1년 동안의 재심 기간에는 기존 세율로 반덤핑 관세를 계속 부과하게 됩니다.
중국 상무부는 앞서 미국과 EU 회사들이 해당 제품을 부당하게 낮은 가격에 판매해 자국 철강 산업이 손실을 입었다면서 지난 2014년 5월부터 각각 14.1%와 13~13.2%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