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플라스틱 쓰레기 수출 중지' 유엔 협약에 180개국 합의

2019.05.12 오전 01:28
플라스틱 폐기물의 국가 간 이동을 막자는 취지의 새로운 유엔협약에 약 180개국이 합의했습니다.

바젤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각국 대표들은 1989년 국제사회가 유해 폐기물을 통제하자는 취지로 체결한 '바젤협약(Basel Convention)'의 규제 대상에 플라스틱 쓰레기를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롤프 파옛 유엔환경계획 비서실장은 개정 협약에 지금까지 약 180개국이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 보건환경단체 네트워크인 IPEN은 이제 개발도상국들이 선진국의 플라스틱 쓰레기 투기를 거부할 권한을 갖게 된다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같은 선진국들은 혼합된 유해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재활용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최근까지 아시아의 개발도상국 등에 수출해왔습니다.

하지만 오염된 혼합 쓰레기는 사실상 재활용이 불가능해 현지에 버려지거나 불태워지고 있고, 플라스틱 쓰레기 일부는 바다로 흘러들어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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