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첨예한 무역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주중 미국 대사가 이례적으로 티베트 지역을 방문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 신문은 테리 브랜스태드 주중 미국 대사가 어제(19일)부터 시짱 자치구 즉 티베트지역 방문에 나서 불교에 대한 억압과 히말라야지역의 문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AP와 로이터 등 외신들도 브랜스태드 미국 대사가 티베트 지역을 방문해 지역 지도자들과 만나 회의를 하고 티베트의 종교와 문화 유산을 둘러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 티베트에 대한 외국인의 접근을 제한하는 정책에 관여한 중국 관리들의 미국 입국을 거부했으며,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내정 간섭'이라며 맞섰습니다.
주중 미국 대사의 이번 티베트 방문은 무역갈등으로 대치 중인 미·중 양국의 관계를 더 악화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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