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속탐지기로 1억 원 상당 금 덩어리 발견한 호주인

2019.05.21 오전 11:30

금속 탐지기를 들고 금광을 찾은 호주인이 주먹만 한 크기의 금덩어리를 발견했다.

호주 칼굴리의 한 상점은 SNS를 통해 최근 발견된 금덩어리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을 게시한 상점 주인 매트 쿡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판매자는 노련한 금 애호가"라며 신원은 알릴 수 없다고 밝혔다.

금광 채굴업자들에게 공급품을 판매하는 쿡 씨는 "금속 탐지기를 들고 금광을 찾은 한 남성이 수풀 더미 아래에서 금덩어리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쿡 씨에 따르면 발견자는 크게 웃으며 가게에 들어와 쿡 씨에게 손에 든 금덩어리를 자랑했다고 전해졌다.

남성이 발견한 금덩어리의 크기는 담뱃갑보다 크며 무게는 1.4kg에 이른다. 이 크기의 금덩어리는 약 10만 달러(약 1억 2천만 원)의 가치가 있다고 알려졌다.

커틴대학 광물학 교수 샘 스페어링은 "칼굴리 지역 광산 근처에서 금을 줍고 싶은 사람들이 종종 이 지역을 찾는다"고 밝혔다. 지역에서 금이 자주 발견되기는 하지만 보통 매우 작은 조각이며 이번 같이 큰 덩어리를 발견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알려졌다.

칼굴리는 서호주 지역 최대의 금광 촌으로 호주산 금 가운데 4분의 3 이상이 칼굴리 지역과 그 주변에서 채굴된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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